美 하와이 성병 급증…AP "온라인 데이팅 앱 영향"

연합뉴스 | 입력 10/14/2019 1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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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급격한 성병 증가에 온라인 데이팅 앱의 확산이 배경이 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호놀룰루 일간 스타 어드버타이저는 하와이주에서 클라미디아와 임질, 매독 등 성병 발병 사례가 급증해 30년 만에 최고 감염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10년간을 살펴보면, 클라미디아는 2018년 7천732건을 기록해 2008년 5천972건보다 29%(1천760건) 늘어났다.

 

임질도 611건에서 1천496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고, 매독 감염도 38건에서 180건으로 껑충 뛰었다.

 

하와이주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디지털 창구에 의존하는데 이것은 자신도 모르게 성병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성병 감염이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콘돔이나 예방 약물 사용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하와이주 관계자는 지적했다.

 

미국 전역으로 봤을 때도 3개 성병 감염률이 5년 연속 증가하는 등 이런 현상은 하와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