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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민들, ‘산불방지’ 정전에 반발

주형석 기자 입력 10.12.2019 07:29 AM 조회 4,537
CA에서 대형산불이 우려되면서 예방 차원의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에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NY Times는 CA 주민들이 전력회사 ‘Pacific Gas & Electronic’이 예방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력공급’ 중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가주에서는 지난 9일(수) 오후 약 60만여 가구들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전력회사 ‘Pacific Gas & Electronic’은 강력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이로인해 전신주가 파괴되거나 쓰러질 경우 대형 산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력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력회사 ‘Pacific Gas & Electronic’은 전력 공급이 중단됐던 60만여 가구들 중에서 하루만에 약 137,000여 가구들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가구들에 여전히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에 나머지 가구들은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로 주말을 보낼 수도 있다.

전력회사 ‘Pacific Gas & Electronic’은 6,000여명 이상의 테크니션등을 동원해서 주요 전기선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나서 전력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최고 5일 동안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어서 Bay Area 지역과 새크라멘토 지역 등에서 영향을 받고있는 주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남가주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남가주 지역을 담당하는 전력회사 ‘Southern California Edison’도 지난 10일(목)부터 일부 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전력회사 ‘Southern California Edison’가 산불 예방 차원에서 전력 공급을 중단한 지역은 LA를 비롯해 Ventura와 San Bernardino, Kern 카운티 등이다.

이 들 지역에서 12,900여 가구들이 지난 10일(목) 이후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력회사 ‘Southern California Edison’은 상황에 따라 전력 공급 중단이 생길 수도 있다고 총 9개 카운티들에 거주하는 약 174,000여 가구들에 이미 통보를 해놓은 상황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대형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바람이 불꽃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결국 주민들이 다소간 불편함을 참아줘야 가능하다며 전력회사 ‘Southern California Edison’은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CA 주민들은 바람의 강도나 방향이 정확하게 언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력 공급을 끊어 놓는 것이 대책이 될 수 있느냐면서 주민들 희생을 바탕으로하는 산불 예방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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