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김학범호, 우즈베크와 1차 평가전서 3-1 역전승

연합뉴스 | 입력 10/11/2019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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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헤딩골 넣는 오세훈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U-22 축구 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한국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골을 넣고 있다.

김학범호 '첫 승선' 20세 정우영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과 1차 평가전에서 수적 우세 속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김재우(부천)-오세훈(아산)-김진규(부산)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번째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예선전인 내년 1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조에 포함돼 이번 평가전은 '미리 보는 올림픽 예선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4-2-3-1 포메이션을 플랜A로 가동하는 김학범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맞아 오세훈(아산)과 엄원상(광주)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4-1-2 포메이션으로 플랜B 전술 실험에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해외파 한정우(카이라트)가 맡고 김동현(성남)과 맹성웅(안양)이 더블 볼란테를 이뤘다.

 

좌우 윙백은 강성윤(제주)-윤종규(서울)가 배치된 가운데 김재우(부천)-정태욱(대구)-장민규(한양대)가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출전했다.

 

이에 맞선 우즈베키스탄은 4-4-2 전술로 김학범호와 맞붙었다.

 

전반 7분 강윤성의 중거리포로 공세의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12분 김동현의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펀칭에 맞고 나온 볼을 장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한국은 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했다.

 

전반 20분 장민규가 우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 패스한 볼을 우즈베키스탄의 야수르벡 야크시바예프가 가로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첫 실점 때 야크시바예프 방어에 실패한 김재우였다.

 

김동현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장민규의 머리를 맞고 나온 볼을 공격에 가담한 김재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텅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한국은 전반 41분 강윤성이 우즈베키스탄의 오이벡 루스타모프의 거친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루스타모프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직전 경고 1장을 받았던 루스타모프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정태욱의 패스 실수로 야크시바예프에게 볼을 내준 뒤 슈팅까지 허용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볼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유럽파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더불어 전술도 플랜A인 4-2-3-1 전술로 바꿨다.

 

수적을 앞선 상황에서 한국은 후반 11분 맹성웅의 침투 패스를 엄원상이 이어받아 빠르게 역습에 나선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오른발 슛을 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골의 향기'를 강하게 풍기던 한국은 마침내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이 터져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6분 김동현의 오른쪽 코너킥을 오세훈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30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정우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내줬고, 패스를 받은 김진규(부산)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쐐기골을 꽂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때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되지 못했던 '20살 막내' 정우영은 김학범호에 발탁돼 공식 경기에 처음 나서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수적 우세를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육탄 방어에 막혀 3-1 역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