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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51%가 트럼프 탄핵 찬성

박현경 기자 입력 10.10.2019 04:21 AM 조회 2,1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친 트럼프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도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절반을 넘어섰다.

어제(9일) 폭스뉴스는 유권자로 등록한 전국 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6~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에서 탄핵당하고 상원에서 파면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실시된 같은 조사에 비해 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하원에서 탄핵당해야 하지만 파면은 안 된다'는 응답은 4%, '하원 탄핵도 안 된다'는 응답은 40%였다.

이는 석 달 전보다 각각 1%포인트와 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폭스뉴스는 민주당원(85%)과 중도층(39%)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공화당원(13%)과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28%),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35%), 농촌 지역 백인(38%) 등 모든 집단에서 탄핵 여론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선 승부처로 불리는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의 탄핵 찬성 비율이 지난 7월보다 10%포인트가량 급증한 52%로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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