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주서 성병 감염 폭증 .. 보건 당국 비상

이황 기자 입력 10.09.2019 04:31 PM 조회 5,091
[앵커멘트]

지난해(2018년) CA 주에서 집계된   성병 감염 환자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산모를 통해 성병에 감염된 신생아들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2018년) CA 주 전역에서 ‘성병’ 감염 사례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 주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2018년) 집계된   매독과 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 감염 사례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독과 임질 감염 사례는 지난 10년동안 200%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2018년) 집계된 매독 감염 사례는 2만 5천 344건으로 10년 전인 지난 2008년과 비교해 무려 265%나 증가했습니다.

임질 감염 사례 역시 지난해 7만 9천 397건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11% 폭증했습니다.

이 밖에 클라미디아가 23만 2천 181건으로 지난 10년동안 56%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생아들의 성병 감염 사례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병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가 성병에 감염되는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신생아 성병 감염 사례는 무려 900%나 치솟았습니다.

특히, 매독으로 사산한 신생아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출생 이후 성병 감염으로 숨진 신생아는 3명, 31명의 신생아가 합병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국은 에이즈를 포함한 성병에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될 확률은 65%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최근 성병이 확산하는 연령은 14 – 25살 사이로 흑인과 성소수자들의 감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병 감염 증가 요인으로는 성매매와 성폭력 등이 가장 많았고 감염 이후 치료를 기피하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보건국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 보급 확대 등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데다 젊은층 사이에서 성에 대한 지식이 올바르게 자리잡지 않은 것이 성병 확산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병은 또 다른 성병 환자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해야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