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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위기

박현경 기자 입력 10.04.2019 04:22 AM 조회 2,46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위기에 몰렸다고 외신들이 어제(3일) 진단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를 청취했다는 이유로 연방 하원의 탄핵 조사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커졌고, 국무부 관료들의 의회 증언을 놓고도 민주당과 대립하는 등 이번 스캔들의 소용돌이 한복판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어제 '트럼프는 폼페이오의 권력행 티켓이었는데 우크라이나로 화상을 입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최근 부침을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몇주 전만 해도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로 묘사됐다"며 "강하고 야심에 찬 그는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다른 최고위 관료들은 그만두거나 밀려났는데도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의 폼페이오는 "우크라이나 관련 탄핵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그의 상승세가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폴리티코는 진단했다.

AFP 통신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깊이 빠진 트럼프 팀의 기둥 폼페이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승승장구하던 폼페이오 장관의 운세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의 그의 역할로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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