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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석 달이 '비핵화·한일 관계' 분수령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3.2019 06:08 AM 조회 1,428
[앵커]
모레 북·미 실무회담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연말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굵직굵직한 외교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앞으로 석 달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한일 관계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리포트]
하노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북한과 미국이 일곱 달여 만에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영변 핵시설 폐기를 포함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대가로
미국이 대북 제재 완화, 북한과의 관계 전환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실무협상 결과가 좋을 경우 연말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이달 22일에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열립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일을 한 달 앞둔 시점이라 한일 갈등 국면 이후
최고위급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다음 달 초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정상회의가
방콕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날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 달 중순에는 칠레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열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해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북·미 비핵화 대화 분위기가 좋을 경우에는
다음 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 수 있습니다.아직 구체화 수준은 아니지만,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탄절쯤에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만나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습니다.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논의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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