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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배기 딸 찜통차에 방치해 숨지게한 30대 엄마 체포

박현경 기자 입력 10.03.2019 05:35 AM 수정 10.03.2019 07:43 AM 조회 7,492
토랜스 인근 카슨 지역에서 30대 엄마가 두살배기 딸을 찜통차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 34살 레이시 매자렐라는 지난달 22일 밤 11시 30분쯤 2만 2천 4백 블럭 사우스 벌몬 애비뉴에 위치한 주택가에 차를 주차한 뒤 두살배기 딸 준을 카시트에 앉혔다.

그 후 자동차 히터를 틀고 자신은 인근 다른 차로 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다음날 새벽 5시쯤 잠에서 깬 매자렐라는 차안에 있던 딸이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잔디밭 위에 누이게 한 다음 호스로 물을 뿌려댔다.

그후 집으로 들어와 911에 신고했는데 아이는 새벽 6시쯤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판정을 받았다.

차량에서 발견됐을 당시 아이의 체온은 화씨 107.5도, 섭씨 약 42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어제(2일) 저녁 8시 20분쯤 매자렐라를 살인혐의(suspicion of murder)로 체포했고 매자렐라는 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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