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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리 "유엔총회서 독재국가 '해로운 영향' 대응"

박현경 기자 입력 09.23.2019 04:19 AM 조회 97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어제(22일) 제74차 유엔총회를 북한과 이란 등의 현안을 다루는 외교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이번 유엔총회를 특히 러시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시리아, 중국과 같은 "독재국가들에 의한 해로운 영향"에 대응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간 외교장관 회담도 열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 5월 중순 러시아 소치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소치 회담 이후 미국과 러시아는 1987년에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해 양국의 군비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INF는 사거리 500~5천500㎞ 지상발사형 탄도·순항 미사일의 생산, 실험, 배치를 금지해왔다.

INF 파기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군비 경쟁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오기도 했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티자니 무하마드-반데 총회 의장 주재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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