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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년 역사 세계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토머스쿡 파산

박현경 기자 입력 09.23.2019 04:13 AM 조회 1,796
178년의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 쿡이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국 파산했다.

막대한 채무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토머스 쿡은 오늘 파산 선언을 했다.

토머스 쿡은 오늘 성명을 통해 마지막 회생 논의가 결론 없이 막을 내림에 따라 파산을 선언하고,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와 새로운 신용 공여 예정자 간의 합의가 불발됐다"며 "이사회는 즉각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피터 팽크하우저 토머스 쿡 최고경영자는 "수백만 명의 고객과 수천 명의 직원, 오랫동안 우리를 지원해준 협력·공급업체들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팽크하우저 최고경영자는 그러면서 "우리가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를 포함한 경영진 모두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가 이 여행사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 중인 자국민의 대규모 송환계획을 실행하고 나섰지만, 적지 않은 혼란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오늘(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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