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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北, 최근 시그널 계속 보내”

주형석 기자 입력 09.21.2019 07:57 AM 조회 2,974
북한이 美北 실무협상 재개 시그널을 최근 들어 계속 보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 달(9월) 안으로 예정된 美北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北이 계속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국무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났다.

이도훈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난 뒤 취재진들과 만나서 북한측이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지난 10일(화) 스티븐 비건 대표와 전화로 통화하며 협의한 이후 이번에는 직접 미국을 찾아 비건 대표를 만나서 논의했는데 불과 열흘 정도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어떻게 함께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특히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도 다녀온 만큼 한반도의 핵심 주변 국가들인 두 나라와 함께, 또 일본과도 함께, 어떻게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는지 그 방안에 대해서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많은 논의를 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러한 협력이 계속된다는 차원에서 다음 주 UN 총회에 가서도 몇 번 더 스티븐 비건 대표와 만날 생각이라며 UN 총회를 이용해서 미국측과 협의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백악관·국무부, 싱크탱크,·학계 인사 등을 만난 뒤 오늘(21일) 뉴욕으로 이동해 일본측 파트너와도 만나고 별도로 한미일 3자 회동도 갖는다는 계획이어서 UN에서 펼쳐질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외교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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