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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농업 초점' 실무협상..…"결렬시 50∼100% 관세 가능"

박현경 기자 입력 09.20.2019 04:12 AM 수정 09.20.2019 04:13 AM 조회 1,256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기에 앞서 어제(19일) 실무 협상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이 이끄는 약 30명의 중국 실무 협상 대표단은 어제 오전 9시부터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에 들어갔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협상팀을 이끈다.

실무 협상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두 번의 협상 세션에서 농업 문제를 다루고,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중국 기업으로의 미국 기술 강제이전 문제에는 한 차례 세션이 할애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논의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의 구매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포함해 농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농업 관련 세션 중 하나는 중국이 미국에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의 수출을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보수 성향 허드슨연구소 소속으로

대통령에게 통상 문제에 대해 조언하는 외부 고문인 마이클 필즈버리는 "관세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50%나 100%까지 갈 수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관세율을 높일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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