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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한글날 제정에 차세대 한인 뿌리교육 활력 기대

이황 기자 입력 09.19.2019 04:54 PM 수정 09.19.2019 05:27 PM 조회 2,225
[앵커멘트]

CA 주의회가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면서 차세대 한인 뿌리 교육 사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오늘(19일) OC에서 ‘한글날’ 제정 기념식을 가진 남가주 한인사회는 앞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뿌리 교육 사업 강화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리포트]

백성을 위해 헌신한 세종대왕의 업적 ‘한글’ 창제가 CA 주에서 매년 기념됩니다.

지난 9일 CA 주의회는 전국 최초로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했습니다.

이에 남가주 한인사회는 오늘(19일) OC 더 소스몰에서 ‘한글날’ 제정을 주도한 샤론 쿽 실바 65지구 주 하원의원과 김완중 LA 총영사 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차세대 한인 뿌리 교육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샤론 쿽 실바 주 하원의원은 시대가 거듭될수록 한인을 포함한 많은 차세대들은 모국어를 잊고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_  샤론 쿽 실바 65지구 주 하원의원>

또 한글을 포함한 모국어는 각 민족 고유의 문화와 사상을 품고 있는 만큼 보존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영어를 넘어 한글 등 다수의 언어 섭렵은 차세대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만큼 ‘한글날’ 제정이 각 커뮤니티의 모국어를 보존하는 첫 걸음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녹취 _ 샤론 쿽 실바 65지구 주 하원의원>

김완중 LA 총영사는 해외 독립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한 CA 주에서 ‘한글날’까지 제정된 것은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한인 이민 역사가 두터워진 것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CA 주 학교들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한국어 교육은 미국 내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상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 LA 한국교육원 오승걸 원장은 ‘한글날’ 제정이 한글 배급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기회삼아 각 학교에 관련 자료 배포 등 한글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LA 한국교육원 오승걸 원장>

한편, 한국 문화원과 교육원, 한인 단체들은 한글날 제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와 홍보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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