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조국' vs '민생’…여야 “추석 민심 잡아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1/2019 16:10:49 | 수정 09/11/2019 16: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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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놓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정치권은
추석 연휴를 맞아, 조국 여론전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임명 철회를 위한 전방위 선전전을 벌였고,
민주당은 민생 경제 이슈를 제기하며,조국에 쏠린 여론 돌리기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귀성인사 대신 장외 여론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특검 추진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거리엔 명절 인사 대신 조국 임명 철회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이번 추석 화두는 단연 조국입니다. 

예년처럼 서울역을 찾은 다불어민주당은 장관 임명으로 조국 정국이
마무리됐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정쟁 대신 민생을 내세웠습니다.
추석 여론을 경제 이슈로 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공개석상에선 조국 장관 이야기를 거의 꺼내지 않았고,
한국당 요구를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조국 반대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지만,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거대 양당 사이의 바른미래당에선 조국 장관 임명을 비판하면서도,
정권 퇴진 강경론엔 선을 긋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는 '조국파면' 야권연대가 실효성 없다며
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둔 추석은 정당 차원에서만 아니라 개별 의원들도
민심에 특히 귀 기울이는 땝니다.
추석 연휴에도 조국 이슈를 끌고가려는 야당과
조국 국면을 돌파하려는 여당의 치열한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