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관리들, LA 노숙자 실태 ‘현장 답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1/2019 05:31:41 | 수정 09/11/2019 0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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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리들이 LA 지역 노숙자 실태를 파악하기위한

현장 답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실 측은 어제(10일) 백악관 관계자들과 함께

LA시의 조단 다운스 공공 주거단지,

사우스 LA 노숙자 이머전시 쉘터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도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LA일대 노숙자들을

연방정부 지원 시설로 대거 이동시키는 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의 노숙자 텐트촌을 모두 철거시키고

새 임시 거처를 마련해주거나

기존 정부 건물을 재단장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의 저드 디어 공보차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팀이 현장을 둘러보길 원한다며,

그래야 이 비극을 해결하기위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노숙자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LA지역 정치인들과 민주당을 향해

도움의 손길 대신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왔다.

 

가세티 시장이 직접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가세티 시장은 주택 관련 연방 기금이 대폭 줄어들어

노숙자 문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또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를 포함한 어떤 지역 정부도

혼자서는 노숙자 대란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LA노숙자 옹호단체들은

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지만

서로 눈치를 보며 미뤄왔을 뿐이라며,

LA시는 노숙자 커뮤니티를 범죄화하는 정책만 추진하고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올해 전수조사 결과

LA시에만 3만 6천 3백여명이 거리에서 생활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6% 급증한 수치다.

 

LA카운티 전체로 보면 노숙자 인구는 5만 8천 936명에 달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