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말라리아 퇴치 위해 2030년까지 340억弗 필요"

연합뉴스 | 입력 08/23/2019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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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속 아기


"2015년 이후 퇴치 작업 정체…치료제·예방 확대해야"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2030년까지 340억 달러(약 41조2천억원)어치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의 '말라리아 퇴치 전략 자문그룹'(SAGme)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십여 년간 말라리아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2015년 이후에는 퇴치 작업이 정체 상태에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2030년 말라리아 환자와 사망자를 90%까지 낮추려던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WHO는 말라리아 사망자 5명 중 3명이 5살 이하의 어린이라며 말라리아 치료제 확대와 예방 작업을 위해 2030년까지 34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비용을 확보하면 20억 명의 환자와 400만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은 2천830억 달러(약 342조7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WHO는 추산했다.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말라리아 퇴치는 세계 공중 보건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우리는 이 같은 계획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포럼을 연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ecies) 암컷이 전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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