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아동이 포함된 불법 이민자 가족을 기한 없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해 또다른 논란을 사고 있는 가운데 CA주정부가 이와 관련해 소송을 예고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어제(22일) CNN과 인터뷰에서 새 규정은 ‘플로레스 합의’에 대한 도전, 공격이라며 규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어 CA주가 새 정책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다른 주에 합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새 규정이 법원에서 가로막힐 것이 명백하다면서 CA주는 법정에서 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레스 합의'로 불리는 이 규정에 따라 불법 이민 아동을 20일 이상 구금할 수 없도록 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는 지난 21일 ‘체포후 석방’ 관행을 폐지해 20일 이후에는 석방하거나 보호시설로 넘겨야 하는 이민아동들을 가족단위로는 무기한 구금시키겠다는 이민억제 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