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육성하려면 수요 기업 참여하는 R

연합뉴스 | 입력 08/22/2019 09: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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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 제1회 중소기업 미래포럼…시스템반도체 중소벤처 육성 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려면 실제 기술개발이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시스템반도체 중소벤처기업의 기회와 육성방안'을 주제로 '제1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장은 "자율차·사물인터넷(IoT )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국내 팹리스 기업(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면서 "기획과 R&D, 사업화까지 정부가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 학회장은 "특히 수요(가 있는) 기업과 함께 하는 R&BD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대기업과 팹리스 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기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서울대 교수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4차산업혁명이 팹리스의 기회가 되기 위해선 '인공지능 반도체'가 아닌 '인공지능을 위한 반도체'에 정부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문가와 중소 팹리스 기업, 반도체 전문 벤처캐피털, 반도체 장비업체 등이 참여해 시스템반도체 기술 환경과 시장 전망,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캔버스바이오·엠데이터싱크·큐버모티브 등 팹리스 기업들은 과거 정부 지원이현실에 맞지 않았다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시스템반도체 특성상 R&D에 대해 대규모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기업에 대기업이 고객이 아닌 경쟁업체가 된다면 기술개발이 힘들어진다며 해결 방안을 촉구했다.



중기부 미래포럼[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위해 팹리스를 대기업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 팹리스를 발굴·지원해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장관은 "중기부를 비롯한 문재인정부는 4차산업혁명 신산업의 국가기반을 깔기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고, 저는 이것을 'DNA 코리아' 예산이라고 부른다"면서 "R&D 예산을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