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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관계 손상" 위협한 중국에 "물러서지 않을 것"

박현경 기자 입력 08.22.2019 04:27 AM 조회 1,862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어제(21일) 최근 홍콩 사태 등을 둘러싸고 대립이 격화하는 중국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어제 몬트리올 외교협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캐나다에 관계 손상을 경고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홍콩 시위 사태를 우려하는 캐나다에 "늦기 전에 잘못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통신은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연설에서 정부가 홍콩 시위 사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중국에 체포돼 구금 중인 캐나다인 2명의 석방을 위해 부단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홍콩에 거주하는 캐나다 국민이 30여만 명에 이른다고 상기했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이 국제 질서의 위상을 위해 갈수록 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캐나다 국민과 캐나다의 이익을 수호할 것인 만큼 실수하지 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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