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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日취업 박람회 재검토 .. 아베, 한국 학생들 곤란할 것

이황 기자 입력 08.18.2019 05:35 AM 조회 2,742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일본 취업 박람회 재검토 소식에 대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할 것 이라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가와무라 다케오 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마구치 현의 공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다며 한국 정부가 많은 일본 기업이 참가해 다음달(9월) 개최할 예정인 해외 취직 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고 말했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그런 것을 한다면 한국의 학생이 곤란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아베 총리 발언은 우회적이지만 교류 중단이 한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이 참가하는 취업 박람회를 재검토해도 일본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이 피해를 볼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취업 박람회 개최 여부와는 상관없이 코트라와 산업인력공단 등이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일본 기업 취업 알선과 연수 등의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취업 박람회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당초 다음 달 24일과 26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해외 취업 박람회의 개최 시점과 방식 등을 재검토 중이다.

한국 노동부는 일본 기업의 비중이 큰 이 행사의 개최 시점을 한두 달 미루고 참가 기업의 국적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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