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아침 뉴욕에서 수상한 물체들이 잇따라 발견돼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동부시간 오늘 아침 7시 30분쯤 뉴욕 다운타운 지하철 역에서 압렵 밥솥 2개가 발견됐다.

하나는 풀턴 스트릿 지하철 역이 있는 풀턴과 윌리엄 스트릿에서 발견됐고, 다른 하나는 인근 지하철 플랫폼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일대를 폐쇄한 채 조사를 벌여 오전 8시 20분쯤 압력밥솥 2개가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여분 후인 오전 8시 30분쯤 웨스트 16가와 7가 교차로의 쓰레기통 옆에서 세 번째 압력밥솥이 또 발견됐다.

이 시간 현재 수사당국은 세 번째 물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발견된 압력밥솥의 경우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기는 했지만, 출근시간대 월드 트레이드 센터 인근 혼잡한 지하철 역에 수상한 물체가 놓인데 대해 당국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