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자담배 남용.. LA시도 ‘가향 담배’ 금지할까?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4/2019 16:56:39 | 수정 08/14/2019 16: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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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솜사탕, 레모네이드, 멜론 등 달콤한 향의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을 니코틴 중독으로 이끌면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있습니다.

 

이에따라 LA시와 카운티 정부는

향과 맛이 첨가된 일명 ‘가향 담배’(Flavored Tobacco)에 대한

규제를 논의 중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남용 문제가 심화되면서

LA시와 카운티 정부가 향과 맛이 첨가된

‘가향 담배’(Flavored Tobacco)를 금지하는 안을 추진하고있습니다.

 

LA 패밀리 파이팅 플레이버드 토바코

(L.A. Families Fighting Flavored Tobacco) 연합은

오늘(14일) LA다운타운 정부 청사(Kenneth Hahn Hall of Administration)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향 담배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토바코-프리 키즈’(Tobacco-Free Kids) 캠페인을 펼치고있는

애니 티건은 솜사탕, 레모네이드, 풍선껌 등

다양한 맛의 전자담배들이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하고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가향 담배를 사용하는 10살 이하의 어린이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방식품의약국(FDA)가 아직 전자담배를 감독하지 않고있고,

증기를 들이마시는 ‘베이핑’(Vaping)이

장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LA카운티는 지난 3월 공공장소에서

니코틴과 마리화나 제품의 베이핑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LA시의회는 지난 4월부터

청소년들의 가향 담배 구입을 억제하는 방안과

타 도시들의 대응책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LA통합교육구 재키 골드버그 교육위원은

전자담배 흡연이 고등학생들을 넘어

중학생들에게까지 번지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담배 기업들이

아이들을 유혹하는 맛과 향을 제거하도록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LA통합교육구는 4백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향 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LA시 검찰과 경찰은 미성년자들에게 가향 담배를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업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있지만,

원천봉쇄는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한편, 청소년이 니코틴에 노출될 경우

집중력 등 뇌기능이 저하되고

평생 담배에 중독될 확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