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경기침체 노란불' 켰다! 다우 장중 700P 폭락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4/2019 10:15:11 | 수정 08/14/2019 1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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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의 침체를 예고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관세압박' 수위를 한 단계 낮추면서 조성된 훈풍은

하루 만에 사그라든 모양새다.

오늘 뉴욕 금융시장의 시선은 '채권'에 맞춰졌다.

 

주식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채권 투자자들은 경기 흐름에 가장 민감한 전문가 집단으로 꼽힌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미국채 금리(1.634%)를 밑돌았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채권금리는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인다.

 

경기 비관론 속에 장기물에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채권값이 치솟았다는 뜻이다.

초장기물인 30년물 채권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2.018%까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선 붕괴도 임박한 분위기다.

특히 '벤치마크'인 10년물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의 금리 격차는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

 

올해 초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오늘 시장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2년-10년물 금리가 뒤집힌 것은 

2007년 6월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어제 반짝 반등했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주저앉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 시간 현재(LA시간 오전 10시 15분) 

700포인트 급락하고 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