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차 수요집회...세계 각국서 연대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4/2019 05: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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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기림의 날이자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
1,400번째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12개 나라에서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로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리포트>
옛 일본대사관 앞이 팻말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28년 전, "내가 바로 증거"라며 일제의 만행을 고발했던 故 김학순 할머니.
그 외로웠던 외침을 달래주듯, '우리가 증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느덧 1,400회를 맞은 수요 집회,
 '위안부 기림일'까지 겹쳐 의미는 더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도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특별한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뉴질랜드와 타이완을 포함한 12개 나라 37개 도시에서도 집회가 열렸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연대의 뜻을 나눴습니다.

최근 악화한 반일 감정과 맞물려 집회 현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28년,
하지만 일본의 외면 속에 다시 받아야 했던 상처의 깊이만큼
많은 이들의 외침은 더욱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