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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때리기’에 UC계열 대가 치른다”

박현경 기자 입력 07.22.2019 07:36 AM 수정 07.22.2019 08:03 AM 조회 5,563
미중 무역전쟁에 이은 인적교류 경색국면에 UC계열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LA타임스는 오늘(22일)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에 UC계열이 대가를 치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샌디에고에서부터 버클리에 이르기까지 UC계열 캠퍼스는 중국 학생들과 학자들에게서 비자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UC 샌디에고 셜리 멩 지도교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그녀의 중국 출신 유학생들에게 여름 방학 동안 중국에 들어갔다 오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비자 규정이 한층 까다로워져 중국에 나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멩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멩 교수의 학생들은 중국인 유학생이 잠시 중국에 돌아갔다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중국에 수개월간 체류한다는 스토리를 계속해서 전해듣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UC계열 연구활동에 연방정부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중국정부 그리고 중국계 회사와 협업하는데 있어 새로운 제한이 생겨나기도 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애틀란타에 있는 에모리 대학과 텍사스주에 위치한 U.D 앤더슨 암 센터처럼 UC계열이 중국계 학자들을 해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 온 UC 샌디에고 과학자 한 명이 모든 외부 기금과 연락처를 공개한 것으로 드러나 대학 측이 이 과학자에게 휴직 명령을 내렸고, 이에 그가 최근 사임한 사례가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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