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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수주내 비핵화 실무협상팀 구성 약속”

주형석 기자 입력 07.20.2019 07:07 AM 조회 2,439
미북 비핵화 고위급 실무협상이 다음 달인 8월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 주 안으로 북한측 실무 협상팀을 꾸려서 비핵화 협상에 임할 것이라 약속했다고 밝혔다.
美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수) 美 EWTN-TV와 인터뷰를 했다.

당시 진행자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담판 외에 다른 사람과 협상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보는 것이 맞는 것인지, 새로운 협상이 곧 재개되는지 등을 질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새로운 협상이 곧 재개되기를 자신 역시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고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6월) 30일(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판문점, ‘DMZ 회동’에서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했다는 점을 환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몇주 후에 자신의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어디든지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실무협상이 조속히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美北이 실무 협상을 제대로 해낸다면 대량살상무기들로 인한 전세계에 대한 위협이 감소될 수 있고,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앞으로 보다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韓美연합훈련이 재개되면 핵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논평들을 봤지만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던 것을 정확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앞으로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 실무협상에서 제대로 해나갈 것이고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DMZ 회동’ 직후 김정은 위원장과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7월 중순쯤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오늘(20일)로 미북 정상들 발표 이후 3주 차로 접어들었는데도 실무협상 재개는 이뤄지지 않고있어 의문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수주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미북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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