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체 인구 20% 넘는 7천만에 폭염 주의보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8/2019 04: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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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륙 거의 절반이 절절 끓고 있다.


어제(17일) 국립기상청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중서부 지역부터 동부 일부까지

약 7천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걸쳐

폭염 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졌다.

3억2천900만 명인 미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폭염에 휩싸인 것이다.

CNN은 폭염의 기세가 점차 확장하고 있어

미 인구의 거의 절반이 앞으로 7일간

화씨 95 이상의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CNN 기상캐스터 테일러 워드는

"화씨 90도에서 화씨 100도 사이의 최고 기온도 견디기 어렵지만

밤새 최저 기온조차 화씨 80도를 넘는

심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워드는 새벽 최저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도시가

10여 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폭염이 가장 극심한 남서부 지역 기온은 가히 기록적이다.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는 16일 오후 화씨 115도를 기록했다.

 

피닉스 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인

1925년의 화씨 118도에 화씨로 3도 낮은 것이다.

거의 100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뻔했다고

현지 기상청은 전했다.

폭염 주의보는 남동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남부 평원지대인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에 걸쳐 내려졌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화씨 110도가 넘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미 중서부 지역으로 불리는

세인트루이스, 오마하, 캔자스시티 등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은 주말 동부로 이동해

워싱턴DC부터 필라델피아, 뉴욕 등

동부 대도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