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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대규모 불체자 단속 오늘 시작”

문지혜 기자 입력 07.14.2019 08:28 AM 수정 07.14.2019 08:35 AM 조회 10,652
연방이민단속국(ICE)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체포추방작전이 오늘(14일) LA를 포함해 9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법원으로부터 추방령을 받은 2천여명의 불체자가 대상이다.

ICE 측은 이번 급습작전이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휴스턴, 덴버, 애틀란타, 볼티모어, 시카고, 마이애미 등에서 실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뉴올리언스도 명단에 올랐지만, 이번 주말 열대성 폭풍 배리가 강타하면서 제외됐다.

ICE는 오늘(14일) 단속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 국가 보안과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인물들이 주 타겟이라고 전했다.

추방 공포가 확산하면서 불체자들은 출근도 하지 않고 칩거생활을 이어가고있다.
 앞서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ICE와 협조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ICE 요원들이 들이닥칠 경우 협조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면서 본인의 이름이 적힌 영장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문을 열어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ICE는 지난달(6월) 말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을 감행하려했지만, 정보 누설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ICE에 따르면 전국에서 2018 회계연도에 25만 6천 85명, 2017 회계연도에 22만 6천 119명이 본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100만명 이상의 불체자들이 최종 추방명령을 받고도 미국을 떠나지 않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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