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감독, 뉴캐슬과 결별…다롄 지휘하는 최강희에 불똥

연합뉴스 | 입력 06/25/2019 09:56:38 | 수정 06/25/2019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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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 만료를 전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뉴캐슬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라파엘 베니테스(59)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다롄 이팡(중국)이 떠오르면서 최강희(60) 감독의 경질 위기로 번지고 있다.

 

뉴캐슬 구단은 2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오는 30일 계약이 끝남에 따라 팀을 떠나기로 했다"라며 "계약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만간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6년 3월 뉴캐슬과 3년 계약을 했던 베니테스 감독은 총 146경기를 치르면서 62승 31무 53패(승률 42.5%)의 성적표를 남기고 떠나게 됐다.

 

베니테스 감독과 뉴캐슬의 결별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과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선수 영입을 놓고 대립했다.

 

애슐리 구단주가 막대한 투자 대신 몸값이 비교적 저렴한 유망주 영입을 원하면서 베니테스 감독과 의견이 충돌했다.

 

여기에 애슐리 구단주는 이번 시즌 여름 이적 시장 자금으로 5천만파운드(약 737억원)를 책정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을 만족시킬 수 없었고,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

 

 

중국 다롄 이팡을 지휘하는 최강희 감독[다롄 이팡 홈페이지 캡처]

 

 

뉴캐슬과 헤어진 베니테스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중국 슈퍼리그가 떠오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베니테스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다롄으로부터 연봉 1천200만 파운드(약 177억원)의 영입 제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다롄은 지난 2월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팀이다.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기업이 도산하자 팀을 떠났고, 다롄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 5무 6패(승점 14)로 11위인 다롄은 강등권인 15위 베이징 런허(승점 11)와 승점 3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 감독의 입지도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결국 다롄이 베니테스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최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