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에서 아시아 표준 시간은 "서울"이 기준

연합뉴스 | 입력 06/19/2019 17:33:17 | 수정 06/19/2019 1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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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세계 시계.빨간 밑줄 그은 도시가 '서울' .

[촬영=김동찬]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면서 여자 골프에서 아시아 표준 시간은 서울이 기준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올해 여자 골프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이번 대회 미디어 센터에는 전 세계 시간을 동시에 알려주는 시계가 게시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아시아 도시로는 유일하게 서울 시간이 표기돼 있다.

 

미디어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공지되는 시간대는 총 6개 도시이며 이는 미네소타주에 적용되는 기준인 미국 중부 시간대를 비롯해 미국 서부와 동부, 영국 런던, 스위스 제네바와 우리나라 서울이다.

 

국제 회의장이나 호텔, 글로벌 이벤트 무대에 주로 게시되는 이런 '세계 시계'는 아시아 국가 대표 도시로 대개 일본 도쿄 또는 중국 베이징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시아 국가에 설치되는 '세계 시계'에 자국 도시를 추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예외 없이 도쿄 또는 베이징의 도시명이 게시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여자 골프의 경우 한국이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기 때문에 '서울'이 '세계 시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 센터 이용자들 가운데 한국인이 많은 것도 아니다. 사실 이번 대회만 하더라도 미디어 센터를 이용하는 관계자들의 국적은 미국이 대부분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기자들이 8명 정도 있고 한국 미디어는 한 명밖에 없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선수 9명이 미디어 센터를 찾았는데 이 가운데 한국 국적의 선수가 3명(박성현·고진영·이정은), 한국계 선수가 2명(미셸 위·대니엘 강)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관계자는 미디어 센터에 걸린 '세계 시계'에 대해 "메이저 대회마다 미디어 센터에 설치하는 시계"라며 "서울 시간이 표기된 것은 역시 한국 선수들의 골프 실력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도 고진영, 이정은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