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줄여라"…멕시코, 엘살바도르 일자리 창출 계획 가동

연합뉴스 | 입력 06/19/2019 16:32:34 | 수정 06/19/2019 1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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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 가족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가 엘살바도르 국민의 불법 이민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뉴욕에 있는 유엔에서 관련 회의를 한 후 중미 국민의 불법 이민을 줄이고자 마련된 개발계획에 따라 20일부터 엘살바도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은 내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에 대한 투자 규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독일 등 여러 국가가 중미 개발계획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오는 20일 남부 치아파스 주 타파출라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만나 이민을 줄이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멕시코 남부 지역을 비롯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3국에 투자해 일자리 등을 창출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멕시코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지에 경제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빈곤과 범죄가 자연스럽게 줄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암로의 구상이다.

 

중미 출신 이민자들은 가난과 폭력 등을 피해 '생존'하려고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며 미국에 정착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