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시진핑 오늘 방북…김정은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9.2019 04:21 PM 조회 831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북한을 방문합니다. 1박 2일 방북기간, 북중 전통 우호관계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과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 북한 방문길에 오릅니다.국빈방문 형식으로, 국가주석으로선 첫 방북입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포함해 각종행사에서 북중 전통적 우호관계를 과시할 전망입니다.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과 양국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을 함께 방문할 수 있단 관측입니다. 시 주석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공언한만큼, 두 정상간 비핵화문제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도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우선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지난 2월 북미간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협상장을 벗어난 김 위원장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거쳐 다음주 후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로 이어지며 당사국간 연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국면을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돌려놓을 적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담판 결렬 후 4개월 만에 어렵게 마련된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교착 국면이 한동안 풀리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