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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 무역분쟁 지속시 인하 시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19.2019 01:17 PM 조회 930
이번에는 현수준 유지, 무역분쟁으로 성장약화시 인하단행 이달말 미중무역전쟁 끝나지 않으면 7월말 부터 금리인하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앞으로 무역분쟁이 지속되면 금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시사했다

이달말 미중무역전쟁이 휴전 또는 종전되지 않으면 이르면 7월말 첫 금리인하가 단행되고 올한해 두번 0.5 포인트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무역분쟁 지속시 금리인하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예고했다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9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 를 현재의 2.25~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0명중 9명이 금리동결 의견을 냈으며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 1명이 금리인하 입장을 취해 2018년 2월 제롬 파월 연준의장 취임이래 첫번째 반대의견을 낸 기록을 남겼다

연방준비제도는 그러나 “경제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 이라고 강조해 앞으로 수개월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연준이사들은 특히 미중무역분쟁이 지속되느냐에 따라 금리인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사 17명은 무역분쟁 지속으로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쪽과 무역분쟁 해결로 금리동결을 내다 보는 쪽으로 반분돼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연준이사 17명중에 8명은 무역분쟁이 지속되면 지구촌 경제성장이 약해지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8명중 7명은 올해 0.25 포인트씩 두번 모두 0.5 포인트를 내리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비해 또다른 8명은 무역분쟁이 곧 해결돼 성장이 급속 냉각되지는 않게 되고 올해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1명만 올해에 금리를 올리게 될 것으로 밝히고 있다

경제상황 악화시 연준이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내리는 시기는 바로 다음번 회의인 7월 30일부터 31일 까지 열리는 7월말이 될 것으로 채권시장에선 내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또한 올해에 두번 금리를 내리게 될 경우 7월말에 이어 9월 또는 12월에 인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에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도중에 갖게 될 미중정상회담에서 미중무역전쟁을 종전, 적어도 휴전시키느냐에 따라 경제성장 급랭과 금리인하 여부가 판가름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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