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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판매소 주변에 사는 젊은이들, 마리화나 사용 증가

문지혜 기자 입력 06.19.2019 10:00 AM 수정 06.19.2019 11:47 AM 조회 2,904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 주변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실제 마리화나를 사용할 확률이 높아지고 마리화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씽크탱크인 ‘랜드 코퍼레이션’(Rand Corp)은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8~22살 사이의 대학생, 천 8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어딕션’(Addiction)에 게재했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특히 마리화나 판매업소 앞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을 경우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4~6배로 훨씬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의원들이 마리화나 유통을 억제하려면 광고를 규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LA시는 지난해 이를 토대로 마리화나 판매업소의 옥외광고를 일부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지만, 미성년자들을 100% 보호하지 못하고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레지나 신 선임 연구원 겸 행동 과학자는 마리화나 판매업소가 늘어나고 자주 보이면 청소년들이 마리화나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료용 마리화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마리화나를 흡입하는 젊은이들은 정신적·신체적 건강 문제는 물론 학업 중단, 사회 부적응, 교통 사고 등을 겪을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전국 9개 주는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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