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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려던 중남미 이주자 사망 급증…"올해 최소 340명"

박현경 기자 입력 06.19.2019 04:24 AM 수정 06.19.2019 04:42 AM 조회 4,532
올해 미국으로 가려다 숨진 중남미 이주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나 최소 340명으로 집계됐다고 국제이주기구 IOM이 오늘(19일) 밝혔다.

올해 미국으로 가려다 숨진 중남미 이주자 수는 작년의 경우 6월 중순까지 241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늘었다.

IOM은 미국이 국경 경비를 강화한 뒤 중남미 이주자들이 인신매매 범죄 조직에 국경을 넘어가는 문제를 의뢰하면서 더 위험한 경로를 감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5월 30일 이후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에서만 23명의 중남미 이주자가 숨졌다.

하루 1명 이상이 숨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 숨진 중남미 이주자들의 사망 장소를 보면 멕시코가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리브해 지역이 143명, 멕시코 남부와 중미 국경 지대에서 66명, 그리고 남미에서 27명이었다.

조엘 밀맨 IOM 대변인은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여름이 시작됐고 강렬한 햇빛 때문에 더 상황은 나빠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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