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자체 화물기 15대 더 늘리기로…"1일 배송 위한 투자"

연합뉴스 | 입력 06/18/2019 11:19:17 | 수정 06/18/2019 11: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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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화물항공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까지 70대로…장차 페덱스·UPS와 경쟁 관측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체 배송망 확충을 위해 화물 항공기를 15대 늘리기로 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료 이틀 배송에 이어 최근 북미 일부 지역에서 '1일 배송' 서비스까지 내놓은 아마존이 자체 배송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새로운 항공기들은 '아마존 에어'에 추가적인 역량을 제공하고, 프라임 무료 1일 배송을 위한 투자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1일 또는 이틀 배송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까지 화물 항공기 70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리스 계약을 맺은 GE(제너럴 일렉트릭) 캐피털 에이비에이션 서비스가 보잉 737-800 항공기 15대를 화물용으로 개조한 뒤 이를 임대할 예정이다.

 

항공기 운영인력 제공과 운영은 애틀러스 에어와 에어 트랜스포트 서비스그룹이 맡게 된다.

 

아마존은 꾸준히 자체 배송 역량을 키워왔다. 시장조사업체 울프 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만 해도 아마존이 자체 배송하는 소포는 하나도 없었다.

 

당시에는 UPS가 49%, 미 연방우체국(USPS)이 33%를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아마존의 자체 배송 물량이 26%로 늘고 UPS는 22%, USPS는 44%로 바뀌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마존은 점점 더 많은 소포를 열차와 비행기, 배송용 밴, 트럭, 화물선 등의 자체 배송망을 통해 배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자체 물류 사업을 키워 장차 페덱스나 UPS 등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페덱스는 최근 아마존과의 항공배송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한 바 있다. 또 UPS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애브니는 아마존을 고객이자 경쟁자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