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과 정비공 노조간 노사분규가 수십일째 이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특히 어제(17일)는 아메리칸 항공이 LA국제공항(LAX)에서 30편 이상의 여객기 운항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17일) 하루 동안만 191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아메리칸 항공의 노사분쟁은 지난 23일간 계속되며 무려 722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로인해 피해를 입은 승객만 17만 5천여명으로 추산되고있다.

이에대해 텍사스 주 포트워스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정비공 노조가 연방 노동법을 위반하고있다면서 항공기 운행을 방해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법원의 잠정적 금지 명령을 환영하며, 정비공 노조가 법적 의무를 준수하고 불법적인 투쟁을 끝내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지 않으면서 다음달(7월) 법정공방이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