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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서 6.0 강진…13명 숨지고 200명 부상

박현경 기자 입력 06.18.2019 04:23 AM 조회 2,056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210여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현지시간 어제(17일)밤 10시 55분 쓰촨성 이빈시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빈시는 중국의 고급 백주 우량예의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본진 발생 이후 18일 오후까지 여진이 50여차례 이어지면서 많은 현지 주민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광장과 운동장 등 야외에 머무르고 있다.

규모 5 이상의 여진도 두 차례 있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정부가 1차 구조 작업을 마친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빈시 일대에서는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벽돌 등으로 지어진 저층 건물들 일부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72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12개 건물은 크게 파손됐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인 이빈시에서 직선거리로 각각 200㎞가량 떨어진 쓰촨성 성도인 청두시와, 충칭 직할시에서도 가정집 천장에 달린 등이 크게 흔들리고 어항 속 물이 밖으로 넘쳐 흐를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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