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2천148억 달러의 주 정부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번 예산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저소득 불법 이민자에 대한 건강보험 비용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불법 체류 중인 19 – 25살 이민자가 저소득층 의료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약 9만 명의 불체자를 대상으로 9천8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주 의회 내에서 소수인 공화당은 합법적인 납세자가 불법 체류자를 위해 세금을 지출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며 반발했지만 상, 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의 지지로 이 프로그램이 채택됐다.
불법 체류자 건강보험 지원안은 뉴섬 주지사가 의회에 제안한 것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큰 현안으로 떠오른 노숙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예산도 6억5천만 달러 편성됐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2일간 검토 후 서명하면 예산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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