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문재인 대통령 "北 비핵화 의지 보여야…평화 지키는 건 대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4.2019 04:09 PM 조회 1,414
<앵커>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대북 메시지를 직접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건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자는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LA 시간 오늘 새벽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꺼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주제로, 남북 국민 간 신뢰, 대화에 대한 신뢰, 국제사회의 신뢰 등 3가지 신뢰를 제안했습니다.

먼저 북한에는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비핵화 실질 조치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으면, 제재가 해제되고 체제도 보장될 것이라는 '스톡홀름 제안'을 던진 것입니다.

우리 내부를 향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또, 북미·남북대화가 늦어지지 않도록 김정은 위원장이 빨리 결단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김 위원장이 의지를 보이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 것입니다.

결국 신뢰와 의지로 비핵화 교착국면을 풀어보겠다는 게 순방기간 문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의 핵심이라는 평가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