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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달 말 트럼프 방한 전 남북 회담 희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2.2019 04:15 PM 조회 1,037
<앵커>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말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역시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희망 시기를 못박은 것은 처음입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시기도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두 정상이 합의를 하지 못했지만 친서를 교환하는 등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다만 두 정상이 조속히 만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서도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사실상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서로 등 돌리며 평화롭게 사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평화라며 이를 '국민을 위한 평화'로 규정했습니다.'이해를 통한 평화', 그리고 '국민을 위한 평화'가 이번 오슬로대학 연설의 핵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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