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산부인과 의사 성추행, 아시안 여학생 타겟 가능성”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24/2019 07:06:44 | 수정 05/24/2019 0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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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스캔들 파문을 일으킨 USC 산부인과 의사가

아시안 여학생을 집중 타겟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알고도

대학 측은 해고나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오늘(24일) 보도했다.

 

USC 행정부는

USC 학생진료소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한 조지 틴들에 대한

수십년에 걸친 불만을 접수하고

의료 전문팀을 고용해 조지 틴들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조지 틴들은

취약한 아시안 여학생들과 정신질환을 앓는 학생들을

피해대상으로 삼았다는 증거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조지 틴들은 아시아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영어가 불편하고

특히 산부인과 용어가 익숙치 않다는 점을 악용해

이들을 피해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조지 틴들은 또 아시안 학생들이 더구나

피해를 당하고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용했다.

 

이로써 환자가 젊고 아시안이면

조지 틴들은 골반검사를 시켰을 가능성이 더 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USC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받고도

틴들을 해고하거나

CA주 의료위원회에 통보하지 않았다.

 

대신 USC 변호사들은 조지 틴들에게

거액의 퇴직금과 깨끗한 경력을 제안하며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뒷거래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