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연방 정부의 제재에 맞서 비상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오늘(22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주 연방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기업으로부터 부품과 기술을 공급받기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는 화웨이의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사업 부문 모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SCMP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는 자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미국 외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이들 기업이 미국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사용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외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사용할 경우, 연방 정부의 제재로 인해 앞으로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기 힘들게 될 것을 우려해서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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