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체국도 자율주행차 경쟁 가세…남서부서 트럭 시험주행

연합뉴스 | 입력 05/21/2019 17:28:43 | 수정 05/21/2019 17: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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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

 

 

미국 연방 우체국(USPS)이 애리조나·뉴멕시코·텍사스 등 미 남서부 3개 주(州)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우편·화물 수송 서비스를 약 2주간 시험 운영한다고 CNBC·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우체국은 샌디에이고 소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창업기업)인 투심플(TuSimple)과 손잡고 자율주행 트럭 시험운행에 착수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댈러스 등지에서 화물을 실은 트럭이 미 대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험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은 시기상조여서 운전자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전석에 앉고 운행 중 자율주행 기능을 점검할 엔지니어가 조수석에 착석한다.

 

시험운행은 3천380㎞ 구간을 45시간에 걸쳐 5차례 왕복 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심플은 17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가동한 경험이 있다. 이 회사에는 미국의 대형 칩메이커 엔비디아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USPS 대변인 킴 프럼은 "이번 시험운행은 장거리 자율주행 운송을 위한 첫 번째 구상"이라며 "신기술을 통합할 미래 수송 방식을 가동하기 위해 연구와 실험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우체국은 장거리 자율주행 트럭이 상용화할 경우 갈수록 악화하는 트럭 운전자 구인난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그동안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 차량공유업체 우버 등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주도해왔다. 미 연방 공공기관이 자율주행 시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USPS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