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 백인 많은 공립교 SAT, ACT 특혜 급증, 입시부정 소지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21/2019 15:33:48 | 수정 05/21/2019 15:33:48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SAT, ACT 추가시간 또는 별도시험장 허용, 부정소지 늘어

부정입학 스캔들 계기 9000여 공립고교 조사

 

미국의 대학입시에서 적용되는 SAT와 ACT 등 대학학업능력 평가시험을 치를때 부유층과 백인이 많은  공립학교 일수록 추가 시간이나 별도의 시험장을 승인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험시간을 더 주거나 별도의 시험장을 허용하는 경우들이 크게 늘어 입시부정의 소지가 높아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판 스카이 캐슬로 떠들썩 했던 미국 대학입시 부정 스캔들이 터진 이유중 하나는 대학학업능력 평가 시험들인 SAT와 ACT를 치를 때 특혜를 너무 많이 허용했기 때문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내 공립고등학교에서 SAT와 ACT 시험을 치를 때 추가시간을 주거나 별도의 시험장을 허용하는

경우들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부유층과 백인들이 많은 지역일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대학입시 부정 스캔들이 터진 것을 계기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미 전역에 있는 공립고등학교 9000여곳 을 조사한 결과 SAT나 ACT를 치를 때 일종의 특혜를 허용하는 504 케이스들이 2000년과 2016년 사이 에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들이 신청해 특혜를 허용받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시험시간을 더 부여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별도의 시험장을 용인받는 것이다

 

당초 504 케이스들은 분노조절 장애나 주의력 결핍(ADHD) 장애 학생들에게 시험시간을 늘려주거나 별도의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근년들어 급증해 의심을 사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SAT나 ACT 시험을 보는 공립고교 학생들 가운데 학교당 적으면 20%, 많게는 30%나 추가시간 또는 별 도의 시험장 등 특혜를 승인받았는데 그만큼 장애학생들이 크게 늘었다고 볼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유층과 백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학군의 공립고교에서는 특혜받은 학생비율이 저소득층, 빈곤층

지역 학교들 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급식 학생비율이 10%도 안되는 부유층 지역의 공립고교에서 추가시간이나 별도의 시험장 등 특혜 받은 비율은 4.2%인 반면 무료급식 학생비율이 75%이상인 빈곤층 고교에선 1.6%에 불과했다

 

또한 백인학생들은 전체에서 51%를 차지하고 있으나 특혜받은 학생들의 64.3%나 점유하고 있어 더많은 혜택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계는 전체에서5.1%를 차지하고 있지만 특혜받은 학생들의 점유율은 2.4 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부유층과 백인학생들이 많은 공립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들에게 편의를 봐주고 있는 추가시간부여나 별도의 시험장 허용을 이용해 입시부정에 까지 악용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 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