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대화 부족한 중년 여성 '본인 건강 좋지 않다' 생각"

연합뉴스 | 입력 05/21/2019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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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부부 469쌍 '주관적 건강상태' 분석

 

가족과 대화가 부족한 중년 여성은 스스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강서영 전문의 연구팀이 평균나이 57세인 부부 469쌍(938명)의 의사소통 정도와 주관적 건강상태, 건강 관련 요인, 과거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족 간 의사소통이 활발한 그룹과 의사소통이 부족한 그룹을 구분하고, 그룹별 주관적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본인의 건강을 5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가족 간 의사소통이 활발할 때 주관적 건강이 좋은 비율이 의사소통이 부족할 때보다 1.9배 높았다.

 

또 본인뿐 아니라 남편도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부부 중 한명이라도 가족 간 의사소통이 부족할 때)보다 주관적 건강이 좋은 비율이 2.3배 높았다.

 

반면 남성은 가족 간 의사소통 수준과 주관적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없었다.

 

강 전문의는 "의사소통에 많은 영향을 받는 중년 여성이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얘기할 때는 의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문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