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자필유서 발견

연합뉴스 | 입력 05/21/2019 0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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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상을 떠난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의 유서 중 하나. [AP=연합뉴스]​


유서 3개, 쿠션 밑 노트 등에서 찾아…법원에 제출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솔의 여왕'(Queen of Soul) 어리사 프랭클린의 자필유서 3개가 최근 발견됐다고 AP통신이 그녀의 변호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서 3개는 디트로이트 교외에 있는 프랭클린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2010년에 작성된 유서 2개는 열쇠에 잠긴 상자 안에서, 2014년 3월에 작성된 유서는 쿠션 아래 있던 노트 안에서 각각 발견됐다.

 

2014년 3월에 작성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프랭클린의 자산을 나눠주라는 내용이 나타나 있지만 일부 글자는 해석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AP는 전했다.

 

일부 단어들은 삭제됐고 일부 구절들은 여백에 적혀져 있었다.

 

40년 넘게 프랭클린의 변호사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베넷은 발견된 유서들을 법원에 20일 제출했다.

 

베넷은 유서 3개를 프랭클린의 아들 4명 혹은 그들의 변호사와 공유했지만, 법적으로 유효한지에 대해서 아직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유서들이 미시간주 법상 효력이 있는지와 관련한 심리는 내달 12일 열린다.

 

미국 법원은 프랭클린의 자산과 소유물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지난해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등 일부 미국 언론들은 그녀의 자산이 8천만 달러(한화 950여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42년 3월 25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프랭클린은 1960년 본격 데뷔한 이래 약 60년 동안 미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1987년 여성으로서는 처음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1994년에는 존 F.케네디 센터 주관 공연예술 평생 공로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이 2011년 9월 미국 디트로이트 미시간에서 노동절을 맞이해 공연하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