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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원내대표 '맥주 회동'…국회 정상화 결론은 못 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0.2019 03:55 PM 수정 05.20.2019 03:56 PM 조회 1,384
<앵커>국회 개점 휴업 상태에서 어제 저녁 있었던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이른바 맥주회동,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5월 국회 소집 문제 또 추경 처리 문제 등을 비공개로 논의했는데, 예상대로 이 자리에서 곧바로 구체적인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만나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리포트>어제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맥주집에서 '호프 회동'을 연 세 당 원내대표는 모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하지만 곧장 정상화 소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90여분간 이어진 회동, 세 원내대표는 들어갈때와는 달리, 각각 따로 호프집을 빠져 나왔습니다.회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는 "다시 만나기로 했다는 것만 진전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와 사실상 '빈손 회동'이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지난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선출된 뒤 세 사람이 모인 첫 자리인 만큼 당장 타결보다는, 현재 국회 상황이 이르게 된 경과를 확인하고 각 당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원내대표들은 밝혔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추경의 필요성이나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사과와 철회 등 당사자들의 요구사항도 재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속된 국회 공전으로 민생입법 등은 물론 5·18 진상조사위 활동과 5·18 망언 사태 관련 윤리위가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3주 만의 만남이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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