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관찰서 산사태 감시까지…드론, 美 곳곳서 만능일꾼

연합뉴스 | 입력 05/20/2019 11:36:25 | 수정 05/20/2019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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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모습. [Getty Images/AFP=연합뉴스]​

 

 

산사태를 측정하고 멸종위기 동물을 감시하는 등 최근 드론(drone·무인항공기)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드론은 교량이나 도로과 같은 구조물을 검사하는 등 미 공공기관의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

 

소형 카메라와 온도계를 단 드론은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잠재적인 구멍이나, 아주 작은 흠을 찾아낼 수 있다.

 

드론은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는 분야에도 진출, 도움을 주고 있다.

 

유타주는 드론을 산사태가 발생한 인근 지역 상공에 띄워 실시간으로 상황을 감시하는 데 사용한다.

 

교통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사진 촬영에 필요한 신형 드론도 도입했다.

 

유타주 교통부 항공부문 관계자는 "드론은 위험하거나 더러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을 대신할) 완벽한 도구"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드론이 붉은벼슬딱다구리와 같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둥지를 찾아내는 역할을 맡았다.

 

기존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펼치기 전 사람들이 보호 동물의 증거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나 전천후차량을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드론이 도입되면서 시간도 절약됐고 동물에게 방해도 주지 않게 됐다고 노스캐롤라이나주 관계자는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보호종인 박쥐를 확인하거나 해안가 인근에 자라는 유해 식물 퇴치를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는 데도 드론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및 교통 행정관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State Highway and Transportation Officials)의 자료에 따르면 거의 모든 미국의 주(州)에서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지난 몇 년간 드론에 대한 이용이 미국 전역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2016년 조사에서는 드론을 매일 사용하는 주는 한 곳도 없었지만, 지금은 36개 주가 공인된 드론 파일럿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