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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북동부서 무장괴한 어시장 공격, 19명 사망

박수정 기자 입력 05.19.2019 09:37 AM 수정 05.19.2019 09:52 AM 조회 1,429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호수 인근 어시장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에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간다와 마주한 민주콩고 북동부 앨버트호수 인근 주구 지역의 타라 마을에서 지난 15일 무장괴한들이 어시장을 준비하던 어부들과 손님들에게 총격을 가해 19명 이상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아직 배후를 주장한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타라 마을이 속한 이투리 행정구역은 과거 헤마 부족과 렌두 부족 출신 민병대 간 폭력사태가 벌어진 곳이다.

주구 지역의 지도자인 필로 물린도는 "앨버트호수 인근에 있는 타라 마을에서 19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렌두 민병대의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은 지난 17일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적시하지 않은 채 갱단의 공격이 발생한 사실만을 전하고서 현장에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투리 행정구역에서는 지난해 주구 지역을 중심으로 헤마 유목민과 렌두 농경민 간 폭력사태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30만명 이상의 주민이 호수 건너 우간다 지역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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